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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행정실
작성일 2022.09.20

조회수 7465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 취임사

< 취임사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미천한 종을 대한예수교장로회 107회기 총회장으로 세워주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목회와 총회에서 일할 때에 ‘딤후 2:1’ 말씀을 각인하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라’입니다. 리더십의 유형에는 똑게, 똑부, 멍부, 멍게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은부입니다. 은혜로 부지런히 섬기겠습니다. 제가 총회장이 되면 많은 분들이 권총이라고 부를 것 같습니다. 저는 섬총이 되겠습니다.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큰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2020년에서 2021년 교회가 4만 1619곳에서 3만 7100곳으로 감소했습니다. 무려 4500여개 교회가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 총회도 작년도 17만 올해는 8만 성도가 교회를 떠났습니다. 코로나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모여야 합니다. 역대급 치명타를 맞았습니다. 또 대 사회적인 이미지의 문제입니다. 빛과 소금이 아닌 이기적인 배타적 집단, 진리의 증거자가 아닌 이중적인 삶의 태도, 하나님의 거룩한 증인 목사가 아닌 비도덕적인 먹사, 사랑과 화평의 공동체가 아닌 갈등과 다툼의 공동체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소수의 목회자나 교회이겠지요. 우리는 형제의 연약함을 통해 실로암 망대의 교훈으로 자신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이제 107회기 돛을 올렸습니다. 하나님 주권적 은총을 믿습니다. 은혜의 바람이 불 때 돛을 올려야 된다고 봅니다. 107회기 주제는 샬롬·부흥입니다. 샬롬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만나는 곳입니다. 공의와 질서, 화평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샬롬 부흥의 주제로 다음의 비전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샬롬부흥 전도운동입니다.
R·B 카이퍼 박사의 개혁주의 전도론에서 교회는 전도의 본부라 했습니다. 총회, 노회, 교회가 전도본부가 되는 것입니다. 내년 1월에 각 노회, 교회의 전도일꾼 대부흥 수련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후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일제히 10주를 전도하고, 새생명초청 블레싱데이로 섬기고자 합니다.

둘째, 샬롬부흥 총회산하조직 발전운동입니다.
총신대학, GMS, 기독신문사, 교회자립개발원, 교육개발원, 총회본부, 상비부, 특별위원회 등 총회 산하조직이 샬롬부흥으로 발전운동을 할 것입니다. 샬롬부흥워크샵을 개최하여 정신과 활동을 통해 갈등과 분리의 조직이 아니라 샬롬부흥으로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셋째, 샬롬부흥 노회, 교회 갈등 회복운동입니다.
샬롬부흥의 은혜와 정신과 실천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회복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총회의 법과 규칙, 규범을 기준으로 하되 샬롬부흥의 화합으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샬롬부흥의 근거는 총회의 법과 공의일 것입니다. 거기에 형제사랑의 실천을 통해 회복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샬롬부흥 대민족 사회운동입니다.
샬롬부흥 복음적 평화 통일 운동입니다. 샬롬부흥 정신으로 차별금지법, 반기독교 악법이나 활동을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영역주권론에 근거한 샬롬부흥으로 대 사회적 메신저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후환경 회복을 시작하겠습니다.

다섯째, 샬롬 부흥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입니다.
무너지는 다음세대에 샬롬부흥운동으로 스말로그 교사대학, 기독청소년 토론배틀, 전국주일학교 축구리그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저출산 절벽세대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 축복주일을 제정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목회환경에 목회연구소 기능을 세우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상설기관으로 세우고 이사제를 두어 실질적인 과업을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샬롬부흥 목회자은퇴보장운동입니다.
세계적인 개혁 장로교단인 본 총회는 목회자 연금, 기금은 가장 미흡한 상태입니다. 이에 107회기는 106회기 실행위원회 결의를 총회결의로 하여 전 목회자 연금가입으로 샬롬부흥의 목회리더십을 전적 헌신에 생활보장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샬롬부흥 제주수양관 건립운동입니다.
제주 수양관 부지는 수양관 건립 목적대로 하고, 샬롬부흥운동으로 총회 GMS, 제주노회, 총회 동창회 컨소시엄으로 수양관을 건축하고 총회 산하 목회자와 선교사, 장로회원과 성도들의 영성개발과 쉼의 센터로 활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상 실천을 위해 저는 정직하고 투명한 리더십으로 섬기겠으며 어떤 금권과 이권에도 개입치 않을 뿐 아니라, 함께 섬기는 임원들도 동참할 것입니다. 또한, 이 거사를 임원 및 동역자들과 형제의 연합 정신으로 샬롬부흥운동을 진행하겠습니다.

2022. 9. 19.

총회장 권순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