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이 흔들리고 위태로울 때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고, 긍휼의 손으로 붙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숨의 절벽과 절망의 낭떠러지 앞에서도 우리의 길이 되시고 소망이 되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은 마치 공백과도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황폐해진 우리의 마음과 영적인 상태, 무력해진 우리 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예배를 포기하지 않기 위하여 몸부림치고, 성도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전전긍긍하며 새까만 가슴으로 지낸 우리의 날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 황량하고 폐허와 같은 상황 가운데 다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과 같이 부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의 무릎을 꿇습니다. 잿더미 위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기도로 나아갑니다.

간절히 비옵기는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의 불길이 국내외 163개 노회와 전국 14개 지역에 들불처럼 퍼지게 하옵소서.

각 노회와 지역에서 주의 백성들이 모여 회개하고 겸비한 심령으로 주의 이름을 부를 때에, 거룩한 성령의 역사로 충만케 하셔서 우리 시대에 다시없을 것 같은 부흥의 수레바퀴가 돌아가게 하시며, 성도의 가슴 가슴마다 주의 은혜를 경험하는 강력한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기도운동으로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의 계획과 사람이 만든 공교한 프로그램보다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교회로 탈바꿈하게 하시고, 감추어진 죄와 허물이 거룩한 기도의 불로 태워지고, 오직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2021년 12월 6일(월) 기독신문(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615)